▶ 김상수의원
▶ 제260회 임시회 4차 본회의
▶ 2021. 10. 14

- 해운대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 

  존경하는 40만 명 해운대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이명원 의장님과 장성철 부의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홍순헌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해운대구 좌2동, 중2동, 송정동 출신 국민의힘 김상수 의원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째로 온라인 장보기·배송서비스와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방식을 이용한 장보기입니다.
  2019년 10월, 문경중앙시장의 상인회는 네이버 밴드를 통한 장보기 배송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밴드 게시판에 게재된 상품 소개 게시물에 소비자가 주문 댓글을 달면 퇴근시간에 맞춰 상품을 배송해 주는 겁니다. 이후 장보기·배송콜센터를 개설해 전화로도 상품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 2020년 중순부터는 전통시장에선 보기 드문 드라이브스루 판매 방식을 선보였는데, 장보기·배송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 먼 거리의 고객들이 SNS 및 전화 등으로 상품을 주문하고 정해진 시간에 배송센터에서 물건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는 운전석에 앉아 상품 수령 장소에 마련된 QR코드 배너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문경중앙시장의 온라인 활성화 사업은 곧바로 성과를 냈습니다. 비대면 쇼핑이 늘면서 장보기·배송서비스 가입자 수는 지난해 3월 1300건을 기록한 데 이어 11월에는 2100건으로 뛰었고 장보기·배송서비스 가입 회원의 60%, 드라이브스루 이용고객의 90%는 20대에서 40대, 젊은 층을 전통시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전통시장도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코로나19로 인한 대면이 환영받지 못하는 시기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더욱 고려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우리 해운대구는 12곳의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이는 지역 특성과도 연관이 있다고 보이는데 해운대 을지역에는 고령의 연령층이 많고 해운대 그린시티에 비해 아파트보다는 주택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대형마트보다는 전통시장이 많이 형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시간을 해운대구의 역사와 함께한 전통시장은 각 시장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그 특색에 맞게 드라이브스루 방식이나 온라인 주문, 배달 방식을 도입해 볼 것을 제안합니다.
  또 이를 청년 일자리와 연계해서 온라인 주문, 배달을 청년협동조합이나 청년사회적기업과 협력하여 함께 진행한다면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문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가령 오르막이 많고 고령층이 많은 시장은 배달서비스 방식을, 시장 내 차량통행이 가능한 곳이라면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도입하여 1~2곳이라도 시범적으로 진행해 본다면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입니다.
  전통시장 상인이 자생적이고 지속 가능한 온라인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선도매장을 먼저 발굴해 육성하고 정부 정책 또한 단기적인 매출보다 온라인 유통의 기초부터 컨설팅까지 가능한 한 장기적인 관점으로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전통시장이 온라인 플랫폼 입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인들이 직접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여야 합니다.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한 2022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의 내용을 보시면 첫째 문화관광형 사업, 둘째 시장 경영 패키지 지원사업, 셋째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 넷째 주차환경 개선사업 등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시장경영 패키지 지원 사업은 상인교육, 온라인 플랫폼, 시장 매니저, 배송사업...
     (1회 타종)
공동 마케팅 등 체계적인 시장 경영과 현대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침체된 전통시장의 경기 활성화를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은 화재에 취약한 개별 점포에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해 화재 조기 진압과 예방에 힘쓸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전통시장은 특성화 첫걸음 기반 조성 사업과 시장 경영 패키지 사업과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은...
     (2회 타종)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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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성장과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선별해 특성화 시장 육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활성화시켜야만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전통시장이 많이 위축되어 있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이름하에 많은 예산을 들여 시설을 정비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과연 전통시장 활성화에 얼마나 기여를 했을까요? 이제 외관이 아닌 콘텐츠에 집중할 때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