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영진의원
▶ 제260회 임시회 4차 본회의
▶ 2021. 10. 14

- 이건희 미술관은 왜 해운대로 유치해야 하는가?​ 

    존경하는 이명원 의장님을 비롯한 장성철 부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홍순헌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여1·4동 지역 출신 조영진 의원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또한 우리 부산은 부산시립미술관을 비롯해 한강이남 최대 갤러리의 밀집지역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 화랑아트 페어, 부산비엔날레, 국제 컨벤션 행사가 1년 내내 열리는 문화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서울에는 이미 호암미술관, 호암갤러리, 리움미술관이 한남동에 있으며 문화적 가치가 높은 것은 모두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되어 지방과의 차별이 너무 심한 것도 현실입니다.
  문체부는 지난 4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총 9차례에 걸쳐 7월 7일 자로 이건희미술관 건립 예정지를 서울 용산 가족공원과 논현동 두 곳으로 예정 발표를 했습니다. 문체부가 사실상 지방 배제 가이드라인을 제시, 비수도권 국민들의 열망을 정책적 고민과 배려는 전혀 무시한 채 지방 배제가 분노를 넘어 절망감을 느낍니다. 지방 문화를 말살하는 서울 건립을 철회하고 국가 균형발전, 문화 분권을 위해 천혜의 자연을 가진 우리 해운대구에 반드시 건립해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지난 7월 8일 가칭 이건희미술관 비수도권 건립을 위해 기초지자체 연대 참여운동으로 전국 161개 기초지자체 중 19개 기초지자체가 참여의견을 밝혀 실무진을 구성, 좋은 성과를 기대해 봅니다. 지난 6월 14일 홍순헌 구청장은 이건희미술관의 지방 건립 유치를 촉구하고 현 해운대구청사를 무상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정말 좋은 제안입니다.
  하지만 구청사를 무상용도로 제공하겠다는 것은 구청사 이전 계획도 아직 계획이지 완전 수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제안을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런 안이 있었다면 의회와 사전 협의, 사후에라도 설명이 반드시 필요했던 것으로 사료됩니다.
  구청사 이전 시에도 설계 기간만 8개월에서 1년이 걸리며 구청사 이전 계획도 신축 기간을 포함해 2년 이상이 소요, 청사 신축 공사비도 아직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운대구청사를 무상 제공하겠다는 제안은 너무 성급한 제안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어떤 소신을 가지고 제안했는지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 상황에서 분석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당시 상황으로 1인 시위까지 하면서 수고하신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행정은 명분과 절차에 의해서 집행되어야 하며 시행착오는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주민 100만 명 서명운동 진행 상황과 이건희미술관 해운대 유치 집행위원회 모집 후 활동사항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행정기관에서는 무엇을 해왔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런 일련의 상황을 종합해볼 때 반드시 유치해야 함에는 동의를 하나 국가적인 차원에서 볼 때 국정을 운영하는 국회의원님들과도 같이 협의하면서 좀 더 체계적으로 실행이 되었더라면 하는 제안도 드려봅니다. 결과적으로 아무 결과가 없는 상황에서 시간적, 경제적 손실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있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에 따른 유치 대안으로는 첫째, 구 단독적으로 진행하기보다는 부산시와 이건희미술관 유치위원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 체계적인 행동으로 보여주는 실행이 필요하며, 둘째, 1950년 6.25전쟁 속에 피난 정부 시절부터 삼성물산과 제일제당 설립, 삼성의 본거지가 부산이며 국제항만 부산포, 국제 개항지의 출발점이 부산임을 강조해 해운대 유치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 셋째, 바다와 장산이 잘 어우러진 관광인프라 구축과 함께 향후 제2센텀이 완공되면 산업적 인프라 구축으로 해운대 유치 당위성을 강조, 행동으로 보여주는 우리의 뜻을 관철하는 데 하나같이 똘똘 뭉칩시다.
     (1회 타종)
  지방분권 말살하는 서울 건립, 반드시 철회하라!
  서울 사람만 국민이가, 지방 사람도 국민이다!
  이건희미술관은 반드시 해운대 유치로!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