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철의원
▶ 제248회 정례회 2차 본회의
▶ 2020. 6. 22

- 이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명원 의장님, 임말숙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여러분! 홍순헌 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반여2·3동 장성철 의원입니다.
  8대 의회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를 준비하고자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지난 2년이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최근 지역 감염이 줄어들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촉발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대면사회에 익숙했던 우리의 일상을 비대면 비접촉 문화로 바꾸어놓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점에서 우리 의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덕분에 감사세일’과 ‘꽃 전시 및 판매’를 전개하여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화훼 농가를 지원한 시책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이번 추경을 포함 충분한 논의나 협상도 없이 3번이나 시설공단 설립을 위한 예산을 요구하는 것은 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 의회와 집행부의 지속적인 충돌을 조장하는 것이고 재난지원금 지원은 이런저런 이유로 차일피일 미룰 때는 과연 사람 중심 미래도시 해운대가 맞는지 궁금할 정도였고 청사포 블루라인 파크사업을 위한 주차장 건립 건도 의회나 주민들과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협의하고 건립을 강행하였고 한진CY 공공기여금 확보를 위해 신청사 건립용역을 시행하는 불통의 모습은 실망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때입니다. 7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에는 우리 의회와 소통하고 협의하고 상생하는 집행부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이를 통해 해운대구 발전을 만들어 가기를 바라면서 우리 의회와 집행부에 두 가지씩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의회는 작은 연구모임 활성화를 통해 연구, 토론하고 당리당략이 아닌 정책의 대결장이 되는 의회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광역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원내대표제 같은 협의기구를 도입해서 당리당략을 넘어 해운대의 발전을 위해 사전에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 정책을 논의하고 결정하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홍순헌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에 제안을 합니다.
  첫째, 집행부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무과에서 계약하는 바 비율을 현재 88% 내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부 완화하여 경기 활성화를 도모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공공시설 및 민간시설과 협의를 거쳐 동백전이나 재난기금 등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시설 및 협상된 민간시설에 가족 나들이 지원 제도를 도입하기 바랍니다.
  이명원 의장님, 임말숙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홍순헌 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정말 지난 2년 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후반기에는 더  열심히 일하는 의회, 더 열심히 일하는 집행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철저한 코로나-19 준비로 한 건의 사고도 없는 여름 도시 해운대가 되기를 바라고 여러분 모두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를 통해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