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영진의원
▶ 제253회 정례회 1차 본회의
▶ 2020. 11. 16

- 친수입양사업 추진을 제안 드리며...

  ‘친수입양(adopt-a waterfront)사업 추진을 제안드리며...’
  평소 존경하는 이명원 의장님과 장성철 부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정의 업무에 늘 노고가 많으신 홍순헌 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주민도시보건위원회 소속 조영진 의원입니다.
  2020년은 우리들을 뒤돌아보게 하는 많은 요인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2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시작된 코로나19(COVID-19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는 11월 현재 전 세계 확진자 수가 무려 약 5,000만 명이 넘게 발생, 사망자 수가 12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우리나라 확진자 수도 지금 현재 2만 9,000여 명, 사망자 수가 무려 약 500명이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지구 온난화 현상, 해수면 기온 상승 등 코로나19 사태는 세계 기후의 다변화로 점점 대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10년간 태풍은 연 24회 정도 발생, 올해도 벌써 8호 태풍 ‘바비(BAVI)’,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에 이어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까지 우리나라를 직접 강타, 인적 피해는 물론 수많은 재산적, 물적 피해까지 안겨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병·의원에서는 방역과 치료에 수고하시는 관계자 및 의료진, 태풍으로 인한 피해 복구에 애쓰시는 공무원과 관계자분들은 오늘도 자신을 돌보기보다 이웃과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하며 지역 주민들은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 ‘덕분에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들은 앞으로 더 빈번하게, 더 크게 우리에게 다가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나 자신은 물론 우리 모두가 관계자 공무원들에게만 맡기는 것보다 우리의 일상생활 환경은 우리 스스로가 지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는 마음으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합니다.
  1년 전 우리 해운대구는 도로입양사업, 즉 어답트 어 하이웨이(adopt-a highway) 사업을 실시한 바가 있습니다. 일정한 이면 도로를 해운대구와 협약을 한 민간단체나 기관이 자율적으로 청소하고 관리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업은 주민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참여,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지역 발전은 물론 주민 참여형의 일환으로 잘 정립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우리 해운대구에 소위 친수입양사업, 즉 어답트 어 워터프론트(adopt-a waterfront) 사업 추진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친수입양사업이란 강, 하천, 바다 등의 일정 구간을 구와 민간단체, 기관이 협약을 체결하여 자율적으로 청소하고 관리하는 사업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각 지역별로 우리 주민이 직접 참여, 행정과 민간단체가 혼연일체[渾然一體]가 되어 지역 발전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 친수입양사업 제도 도입을 제안드리는 바입니다.
  올해 태풍으로 최근 발생하는 세계 기후의 변화와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우리 해운대구와 구민은 둘이 될 수 없으며 따라서 선택과 집중이 꼭 필요함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친수입양사업 제도 도입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은 스스로 확고한 주민의식을 가지고 지역 주변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해운대구는 구 전체의 거시적 상황 파악과 유사 시 주민 안전과 피해 대책 마련을 사전에 파악, 대책 마련에 집중함으로써 우리 해운대구는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는 해운대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친수입양사업 제도 도입을 추천드리면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