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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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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회 구정질문 - 김정욱의원

의정동영상 게시판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의회사무국 조회수 1249
구분 구정질문
주제 도시브랜드 관점에서 해운대구청장의 비전은?
날짜 2019-10-24

김정욱의원
▶ 제24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 2019. 10. 24


- 도시브랜드 관점에서 해운대구청장의 비전은?


○김정욱 의원
  존경하는 해운대구의회 이명원 의장님, 임말숙 부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해운대구의회 김정욱 의원입니다.
  21세기를 맞이하여 국제적인 비즈니스 관광도시를 표방하고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 우리 해운대구는 현재 쾌적한 스마트 시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우리 해운대구는 또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해운대라는 도시 브랜드의 미래는 해운대구청장의 비전과 철학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이 바라보는 전반적인 틀 안에서 국민의 안전과 문화관광 정책 부분으로 오늘은 해운대구청장께 질문하려 합니다.
  지방분권, 지방자치의 시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대 거버넌스의 시대에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최고의 리더에게 반드시 제시되고 공유되어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하여서 오늘 구정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해운대구청장님, 답변석으로 나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물 한 잔 드시고 하시죠.
○구청장 홍순헌
  괜찮습니다.
     (장내 웃음)
○김정욱 의원
  청장님, 수고가 대단히 많으십니다.
  일단 환기 차원에서 정확히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부산, 특히 우리 해운대구에서 열리게 됩니다. 그렇죠?
  물론 외교부나 부산광역시의 주관으로 세부 행사가 진행되겠지만 그 로케이션(location)이 우리 해운대구입니다. 아세안문화원이 있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의 책임과 또 해운대구의 주목성이 전국적으로, 또 전 아세아적으로 생기게 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외교부나 부산시, 우리 해운대구청의 협조, 그다음에 준비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구청장 홍순헌
  먼저 제244회 임시회를 맞아서 평소에 존경하는 이명원 의장님과 임말숙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면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시간을 주신 김정욱 의원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정욱 의원
  감사합니다.
○구청장 홍순헌
  아시다시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이번에 특별히 이루어지는 회의로서 11월 25~26일까지 1박 2일 동안 이루어지는데 본회의는 주로 벡스코에서 이루어지고 서브 회의는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4월에 우리 구 12개의 부서를 중심으로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해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고 착실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도 이 자리를 빌려서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의 준비 과정을 쭉 살펴보면 시설적인 측면의 정비와 또 홍보 부분, 이런 것들을 중심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요즘 해운대구 전체가 공사 현장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부분들이 정비가 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특히 동백섬 누리마루를 중심으로 해서 주변 지역이 상당히 많이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첫째는 동백교를 중심으로 해서 진입도로 부분의 도로 포장이라든지, 또 진입도로 확폭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의 정비가 원활히 되고 있고 또 동백섬에 동백나무가 없다고 지난번에 김상수 의원께서 한번 지적을 크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에 의해서 부산시와 우리 구가 지속적으로 협의를 거쳐서 최근에 부산은행으로부터 거금의 동백나무 심기 기부금이 부산시에 전달되었습니다. 그 기부금을 오롯이 우리 동백섬에 동백나무를 심는 데 투자하기로 결정을 해서 지금 현재 수령 140년 정도 되는 아주 멋있는 동백나무를 포함해서 동백섬 일원의 동백나무 가꾸기 사업에 열심히 열중하고 있다는 말씀도 아울러 드립니다.
  그리고 많은 관광객들이 올 것인데 관계 10개국의 의장단이라든지, 수행원들을 포함하면 약 1만 명 이상이 우리 해운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해서 숙박시설의 사전점검이라든지, 또 기타 안전요소에 대한 부분들을 철저히 잘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최근에 관광문화과에서는 별도의 예산으로 주변 음식점들에 대해서 외국어가 표기된 식단도 제작해서 배부한 바가 있고 위생 관련 부서에서는 위생 점검이라든지, 등등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위해서 끊임없이 준비를 잘하고 있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좌동에 아세안문화원이 있지 않습니까? 아세안문화원 앞 도로 1km에 대해서... 문화회관 사거리까지입니다. 그 1km에 대해서 아세안로로 지정을 하기로 결정하고 위원회에서 통과됐다는 말씀도 보고를 드립니다. 그래서 11월 6일에 이와 관련된 기념행사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중앙정부라든지, 부산시와 긴밀한 협조 아래 현재 차질 없이 진행을 잘하고 있다는 말씀도 드리면서 홍보 방법은 CJ케이블 TV라든지, 또 해운대구와 관련된 각종 매체를 통해서 철저한 홍보를 실시함으로 인해서 관광 효과를 최대한 올리려고 하는 그런 준비 과정도 있다는 보고를 드립니다.
  이와 같이 말씀드린 내용처럼 홍보에서부터 안전, 그리고 환경 정비를 포함한 모두에 대해서 우리 구는 철저히 준비를 잘하고 있다는 말씀으로 대답에 갈음하겠습니다.
○김정욱 의원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이러한 질문을 드리는 이유가 비단 이번 11월 25~26일에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뿐 아니라 이것을 계기로 해서 초국가적인 컨벤션 행사가 우리 해운대구에서 많이 이루어질 거라고 예상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지방정부인 우리 해운대구에서 잘해 왔지만 더욱더 약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질문을 드렸고요. 그런 노력을 하고 계시는데 아세안문화원 뒤에 아세안 콘텐츠 빌리지가 조성되지 않습니까?
○구청장 홍순헌
  그렇습니다.
○김정욱 의원
  그것에 대한 우리 구의 대응 방향, 계획이 어떤 게 있는지 간략히 말씀해 주십시오.
○구청장 홍순헌
  좋습니다. 아세안 콘텐츠 빌리지는 현재 확정된 네이밍은 아닙니다. 사실 아세안 콘텐츠 빌리지가 탄생하게 된 동기가 우리 해운대구에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지난 4월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장소가 부산이 될 것이라는 예견을 하고 우리는 미리 부서 관계 회의를 통해서... 지난번에 아세안문화원을 지었듯이 우리도 해운대구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는 뭔가를 만들어 보자는 기획을 했고 그 기획 결과에 의해서 제안을 했던 것이 아세안 콘텐츠 빌리지를 만들고자 하는 그 좌동의 공간에 아세안정원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부산시에 제안했는데 시장님 보고를 통해서 부산시가 받아들여서 시 자체에서 부산발전연구원에 타당성 검토를 했었는데 시 자체에서도 상당히 타당성이 있다고 봤지만 아세안정원만 하기로는 좀 빈약하다, 그래서 아세안정원 플러스 콘텐츠 빌리지를 포함하자는 그런 의견이 있어서 그 의견을 외교부로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외교부에서는 현재 그것보다 좀 더 발전된 과정을 검토 중이라서 그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더불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정욱 의원
  예,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중에 숙박 문제도 많이 체크를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이번 달 초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날 초유의 사태가 발생을 했습니다.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개막 리셉션이 열리기로 했는데 해운대 그랜드호텔 직원들의 노조 쟁의로 인한 여러 가지 이유로 취소가 돼서 급히 인근 호텔로 옮기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이번에도 숙박이나 VIP 리셉션 등 여러 행사가 있는데 해운대 그랜드호텔 등에 대해서 면밀히 점검하고 계십니까?
○구청장 홍순헌
  그렇습니다. 지난 영화제 때 사실은 숙박업소 관련해서 그랜드호텔 노조와의 문제를 우리 구도 예견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관련 부서인 관광문화과에서는 사전에 담당 계장이 현장에 실제로 가서 대기를 하고 있었던 실정이고 또 그 전날부터 집행위원회와 우리 구가 긴밀한 협조 체제 하에 서로 의견 교환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만일에 대비해서 이 행사에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플래카드의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 또한 담당 부서와 그랜드호텔 측 간의 협의를 통해서 ‘행사 당일만이라도 플래카드를 내리자.’는 제의를 했고 그것을 자체적으로 서로 의논한 결과 당일에는 다행히 내부에 설치했던 플래카드를 밖으로 다 끄집어내주는 그런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관리를 잘하고 있지만 의원님이 지적하신 대로 국제 규모 행사 자체가 영화제와는 비교가 되지 않지 않겠습니까?
○김정욱 의원
  맞습니다.
○구청장 홍순헌
  그래서 적어도 10개국의 정상이 모이는 회의인 만큼 저희들이 철저하게 관리를 잘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구뿐만이 아니라 부산시와 국정원, 또한 외교부, 그리고 청와대까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철저하게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도 지역의 관할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그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정욱 의원
  그 말을 믿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방금 그랜드호텔 이야기가 나왔고 부산국제영화제 이야기도 나왔는데 그쪽으로 넘어가 보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이번 달 12일에 폐막을 했습니다. 여러 가지 화제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우리 구 입장에서 봤을 때 두 가지 정도를 짚고 싶습니다.
  첫 번째로는 공식 관람자 수가 6,000명 이상 줄었고 그다음에 해운대구 지역민, 지역 경제인들이 하나같이 이야기하듯이 좀 썰렁했다, 그런데 부산 중구는 원년의 영광을 되찾는 듯이 많은 행사가 다시 돌아가고 있다, 광복동을 중심으로... 그래서 우리 해운대구의 공직자 입장에서 구청장님이나 저나 또 많은 경제인들이 봤을 때 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일단 구남로와 해운대 해변에 있는 BIFF빌리지가 철거되었죠. 물론 태풍 등의 이유라고 합니다마는 그전에 우리 해운대구가 좀 안이하게 대처를 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드는데 내년에도 이렇게 방관하고 있으실 건지, 그다음에 부산 중구에 많은 행사를 양보하실 건지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구청장 홍순헌
  구청장으로서 대답을 해야 될 부분이 있을 것 같고, 또 구청장으로서 이야기를 해 봐야 의미가 없는 대답이 될 수도 있겠지만...
○김정욱 의원
  노력하겠다 정도로 이야기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구청장 홍순헌
  예, 알겠습니다.
  의원님이 말씀하신 내용들은 저로서도 대부분 인정하는 부분이라서 그냥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단, 1996년도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되었는데 그 당시만 하더라도 사실은 우리 해운대에 아무런 시설이 없었던 상황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오로지 해운대 백사장 하나만 가지고 있었던 그런 실정이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주 무대가 중구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남포동, 광복동 일원이 이미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관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중심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그러다가 2011년도에 우리 해운대 관내에 CJ CGV 등 영화관 시설들이 상당히 보강되면서 해운대구가 부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2011년도에는 드디어 영화의 전당이 우리 관내에 건설이 되어서 개막식과 그리고 폐막식이 우리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이루어지면서 해운대로 거의 집중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근 10년이 되는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영화제’ 하면 해운대가 되고 반대로 중구는 사그라드는 이런 형태로 왔었습니다마는 아쉽게도 파빌리온(pavilion)의 설치라든지, 그리고 아시다시피 BIFF빌리지 그 자체가 해운대 백사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지 않습니까? 그런데 작년, 그 작년, 또 그 작년, 이렇게 3년 연속 자연재해로 인해서 영화제 위원회에서는 굉장히 곤욕을 치른 상황을 의원님께서도 잘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놓고 영화제 위원회 위원장과 관계 직원들이 우리 구청에 두 번 방문을 했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논의하기 위해서... 그런데 그분들은 올해도 예측 불가능한 사항을 놓고 또다시 자연재해로 인해서 BIFF빌리지에 문제가 생기면 영화제의 문제를 떠나서 부산 전체의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그런 전제 하에 올해는 해운대구가 좀 양보를 해 주면 좋겠다는 의도로 이야기를 했었지만 우리는 거기에 100% 동의는 하지 않았습니다. 단, 우리로서도 자연의 힘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없기 때문에 그것을 알고도 억지로 한다는 소리를 하지는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대화 이후에 영화제 측과 우리가 또 다른 의논을 했었는데 그렇다면 이번에는 영화의 전당 건너편에 있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나루공원이 아주 좋지 않습니까? 그래서 나루공원에 BIFF빌리지를 만들어서 새로운 형태의 영화의 전당과 수영강, 그리고 나루공원이 어우러지는 이런 환경 속에서 영화제를 축제로 만들어 보자는 합의점까지는 왔었습니다.
  그런데 영화제 집행위원회 내부적으로는 이게 올해 처음 하다 보니까 정리가 안 된 듯해서... 제가 올해에 안 된 이유를 뒤늦게 파악했습니다마는 영화의 전당과 나루공원에는 수영강변도로가 가로놓여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부분이 접근성의 굉장한 어려움 때문에 영화제 위원회 관계자들의 입장에서 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올해는 해운대 백사장을 활용하기도 어렵고 또 위험하고 나루공원과 수영강변도 영화의 전당과 함께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면 불가피하게 중구를 한번 선택해 보고... 그리고 아시다시피 부산진구에 있는 시민공원 야외에서 영화 상영을 한번 해 보는 것, 이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그런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우리 구가 손을 놓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내년도 본예산에 의회에 건의를 하고자 합니다. 최소한의 비용이더라도 우리 자체 영화제 관련 예산을 신청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차후에 영화제와 협의가 잘 되어서 영화제가 다시 해운대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구청장으로서의 첫 번째 목적이고, 두 번째는 그렇지 않고 현 상황처럼 백사장을 비워놓고 진행한 영화제가 전체적으로 성공을 하는 것도 걱정될 것 같아서 우리에게도 또한 의원님이 걱정하시는 것만큼 걱정거리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2,000만 원 정도로 예산 편성을 해 주시면 그걸로 해운대에 아주 잘 어울리는 이벤트 광장이라든지, 또 이벤트 광장 앞에 과거부터 지었던 파빌리온에 해운대 BIFF빌리지를 만들어서 올해와 같은 이런 상황이 없도록 하는 것이...
○김정욱 의원
  영화제 기간 동안에 하겠다는 말입니까?
○구청장 홍순헌
  그렇습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우리의 계획입니다. 또 의원님께서 올해 몇 만 명이 줄었다, 이렇게 이야기하셨는데...
○김정욱 의원
  6,300명입니다.
○구청장 홍순헌
  6,300명이 줄었다고 하셨는데 정확한 근거가 어디에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김정욱 의원
  BIFF조직위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구청장 홍순헌
  그런데 그것은 우리가 믿을 수 없는 근거이고...
○김정욱 의원
  관람객 수 기준입니다.
○구청장 홍순헌
  아~ 그렇습니까? 그 관람객 수는 당연히 해운대구가 줄어들 수밖에 없죠. 영화관을 부산진구로 옮기고, 중구로 옮기고...
○김정욱 의원
  해운대가 아니라 2019년도 BIFF 전체 관람객 수가 6,000여 명이 줄었습니다.
○구청장 홍순헌
  이것은 해운대를 떠나니까 그런 현상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제가 잘못했다고 판단하는 거죠.
○김정욱 의원
  구청장님, 알겠습니다.
  그러면 종합해 보건대 내년에는 크게 또 달라지는 게 없네요, 만약에 우리 예산을 제외한다면... 그렇죠?
○구청장 홍순헌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김정욱 의원
  지금 부산 전체로 사고할 게 아니라 해운대구청장이시고 저도 해운대구 의원인데 해운대구청의 입장에서...
○구청장 홍순헌
  아시다시피...
○김정욱 의원
  잠깐만요. 제가 이 질문을 왜 하느냐 하면 BIFF는 부산시 예산과 기타 스폰서로 이루어지는 국제행사입니다. 그래서 이 행사가 왜 중요하느냐 하면 일단 부산의 자존심이자, 우리 해운대구의 자존심이기도 한 행사이고 또 지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행사입니다. 그래서 여쭤보는 거고 많은 주민들의 개탄과 원성이... 원성까지는 아니지만 아쉬움이 있어서 여쭤보는 것이기 때문에 올해는 태풍으로 이렇게 넘어갔다고 치더라도 내년에는...
  청장님이 어제 저한테 주신 답변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재차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까 구 예산 2,000만 원을 들여서 그 정도 한다는 것은 제가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명분도 없는 것 같고 그다음에 크게...
○구청장 홍순헌
  예산을 더 신청할까요?
○김정욱 의원
  내용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예를 들어서 칸영화제를 하는데 그 지역... 그 나라는 ‘구’를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구 예산을 들여서 행사를 한다, 저는 그런 것은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2,000만 원이든, 2억 원을 떠나서 제가 질의하는 요지는 해운대구와 그다음에 영화의 전당이 우리 해운대구 우동에 소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긴밀한 협조나 더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게 더 필요하지 않는가, 이런 의미에서 청장님의 노력과 의지를 물어보려고 이 질문을 드렸던 거예요.
○구청장 홍순헌
  집행위원장이 말씀하시기를 자기가 영화제를 시작할 때부터 참여했는데 해운대구청장이 한번 만나자고 한 것이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두 번을 만났습니다.
○김정욱 의원
  잘하셨습니다.
○구청장 홍순헌
  영화제 관계자들을 우리 관광문화과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만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소통이 잘 되고 있어서 말씀을 드리면 내년에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아니라 혹시 영화제에서 아무것도 안 할까 봐 저희들이 2,000만 원 정도의 씨드(seed)만이라도 준비를 해 놓아서 우리 자체의 기획을 해 보겠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나루공원을 좀 더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이벤트 광장, 해운대 백사장의 안전권을 어떻게 확보하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1년 동안 저희들이 계속 연구를 할 겁니다.
  그리고 이 영화제뿐만이 아니라 우리는 G-STAR도 마찬가지고 대규모 국제 행사에 대해서 아주 민감하게 생각하고 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님 이상으로 관련 부서에서 철저히 준비를 잘하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김정욱 의원
  좋습니다. 해운대구청장께서 BIFF 집행위를 만났다고 들었는데 전현직 부산 중구청장들은 수십 번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옛날의 영광을 되찾으려고 작년과 올해에 조금씩이지만 더 많은 행사를 가져가고 있음을 주지시켜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구청장 홍순헌
  확인된 것은 아니죠?
○김정욱 의원
  확인된 바입니다.
○구청장 홍순헌
  수십 번을 만났다는 게...
○김정욱 의원
  수십 번인지, 수백 번인지 모르겠는데...
○구청장 홍순헌
  그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김정욱 의원
  그러면 어떻게 행사를 가져갔겠습니까? 그냥 줬을까요?
○구청장 홍순헌
  그것은 태풍 때문에 그런 거죠, 태풍...
○김정욱 의원
  올해뿐만이 아니라 작년, 재작년, 한 3년 전부터 많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확인해 보시기 바라고요. 부산국제영화제뿐만이 아닙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부산비엔날레가 있는데 미술축제죠. 그것도 지금 작년부터는 서부산 쪽으로 개막과 주요 전시장이 다 이동을 하였습니다. 우리 해운대에는 BIFF 조직위뿐 아니라 부산시립미술관도 우동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부산국제영화제뿐 아니라 부산비엔날레 등 문화와 관광에 관심이 많은 의원으로서, 그다음에 그쪽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대신해서 우려의 말씀을 전하면서 많은 신경을 써 달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청장님, 작년 7월이죠. 론리플래닛이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여행 미디어인데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를 우리 부산으로 선정을 하였습니다. 2위는 우즈베키스탄, 3위가 베트남인데 아주 놀라운 일이고 기쁜 일입니다. 그리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작년에 조사를 했는데 ‘부산’ 하면 떠오르는 연상 이미지 1위가 바로 해운대였습니다. 즉, 아시아에서 최고의 여행지는 부산의 해운대다, 이렇게 말을 할 수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여러 가지를 여쭤보고 싶어서 관광특구의 재설정에 대해서 필요성이 있느냐 하고 여쭤봤는데 이게 2002년도에 최종적으로 지정이 돼 있더라고요, 1994년도, 2002년도에... 그래서 저도 필요성을 느끼는데 청장님이 간단하게 한번 말씀을 해 주시죠, 어떤 지역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든지...
○구청장 홍순헌
  아시다시피 관광특구법은 1993년도에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제정이 됐는데 우리 구는 1994년도에 지정됐습니다. 이때 부산 중구하고 우리 해운대구가 지정이 됐는데 방금 의원님이 말씀하신 2002년도는 센텀이 추가로 포함이 된 해입니다.
○김정욱 의원
  맞습니다.
○구청장 홍순헌
  그래서 센텀이 포함되면서 6.2㎡가 관광특구로 지정이 됐는데 지정학적으로 보면 센텀, 우동, 중동, 송정동, 이게 우리 구로서는 관광특구로 지정이 돼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결과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의원님의 말씀처럼 저도 정비가 필요한 시점에 왔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관광 패턴도 바뀌었고 또 마린시티라든지, 주변 지역 전체가 이제는 물리적인 공간도 많이 변화됐고 또 지금 현재 우리 구에서 돌아가고 있는 앞으로의 여러 가지 미래 비전도 상당 부분 수정을 해야 될 이런 위치에 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바꾸기는 바꿔야 되는데 이런 측면은 있습니다.
  관광특구라고 지정이 되면 엄청나게 큰 혜택이 있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들을 하고 아직도 비관광특구 지역들은 해운대구가 엄청난 특혜를 받는 것으로 생각하거든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그런 특혜는 별로 없고 단지 특구라는 명칭은 존재하되... 그러면 우리한테 중앙정부가 줄 수 있는 것은 뭐냐, 2년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한 번은 부산 중구, 다른 한 번은 우리 해운대구, 이렇게 돌아가면서 하는데 그동안 혜택을 봤다고 그럴까요, 이 내용을 한번 정리해 보니까 이 앞에 동백섬에 만들어 놓은 출렁다리가 있지 않습니까? 그 출렁다리를 4억 원을 들여서 만든 사례가 있고 그다음에 영화의 거리, 이것을 10억 원을 들여서 만들었던 사례가 있는데 이게 특구법에 의해서... 그런데 그것도 가만히 있으면 안 되고 우리 구의 담당 부서에서 제안을 했을 때 2년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주는 이런 사례였습니다.
  그다음에 최근에는 아시다시피 지금 현재 11월부터 리버크루즈 사업을 시행할 거 아닙니까? 그것과 관련해서 6억 4,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서 리버크루즈 사업을 잘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그것과 연계해서 수영강변에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것, 거기에 6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사항...
  그런데 이것 외에는 특구와 관련돼서 어떤 특별한 용도 지역의 완화 문제라든지, 건축 인허가의 완화 문제라든지, 보통 특구는 그렇거든요. 그런 것들이 없는 것을 보고 저도 상당히 놀라기는 했습니다마는 우리가 발품을 조금만 팔면 우리 구를 위해서 1년에 12억 원이라는 예산 확보가 가능하니까 앞으로 이런 관점에서 계속 잘하겠고 의원님의 말씀대로 구역의 조정, 이런 부분들도 부서에서 잘 의논해서 그렇게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정욱 의원
  정부에서 특구로 지정을 해도 우리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특구로 지정이 되면 여러 가지 공모사업에 우선적으로 응할 수 있고 또 인허가까지는 아니더라도 간소한 절차가 있다고 들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구의 입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라든지, 해수부, 이런 데에다가 우리 구에 맞는 여러 사업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구청장님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관광특구와 동시에 이보다 더 넓은 지역인 우리 해운대구의 송정, 좌동, 중동, 우동까지 해서 컨벤션·영상·해양레저특구로 되어 있습니다. 알고 계시죠?
○구청장 홍순헌
  그렇습니다.
○김정욱 의원
  해양레저산업의 진흥에 대해서 간단하게 질의도 했습니다마는 제가 보기에 보내주신 답변은 좀 약하다, 어떤 면에서 그러느냐, 방금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관광특구로도 돼 있으면서 컨벤션·영상·해양레저특구로 되어 있는데 해운대구 차원에서 국비 예산 확보의 노력이 아직까지 미흡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서 연말, 연 초에 해수부에서 시행하는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이 있습니다. 지금 경기도 같은 경우에는 5개 지자체에서 피 터지게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울산, 부산, 이 정도인데 부산은 해운대를 거점으로 하는 게 제 생각에는 맞다고 보는데 관광경제국을 필두로 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매우 궁금하고요.
  또 우리가 거점형 관광 공모사업에 절실히 응해야 되는데 해수부뿐 아니라 한국관광공사에서도 작년에 해남과 태안에 1조 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게 되었습니다. 아까 10억 원, 20억 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 해운대구는 송정, 구덕포, 청사포, 그다음에 달맞이고개 및 미포를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개발을 하면 매우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청장님도 물론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수백억 원, 수천억 원의 예산이 들 것이므로 우리 구 예산으로는 아마 계획조차 수립을 못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구청장 홍순헌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정욱 의원
  연말, 연 초에 있는 국비 예산 확보에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청장 홍순헌
  아시다시피 현재와 미래의 세대들은 아마 우리들과는 달리 해양레저를 굉장히 즐기고 또 희망할 겁니다. 그런데 그런 가운데 자연적인 조건으로 우리 관내는 해안선을 다 끼고 있지 않습니까? 그중에서도 의장님이 자주 말씀하시는 사포지향[四抱之鄕]의 형태로 수영강이 우리 관내를 제대로 관통하고 있고 또 수영강을 지나서 동백섬, 마린시티, 수영만요트경기장, 해운대해수욕장, 청사포, 송정까지... 그리고 그 사이에 해양레저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덕포도 뺄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조건들을 다 갖추고 있는 입장에서 우리 구에서도 의원님이 말씀하신 정도로 간과하지는 않는다, 여기에서 우리가 답을 찾지 못하고 해운대 백사장만 들여다보는 입장에서 보면 관광적인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우리 시민들의 정서 활동에 있어서도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전임 청장님도 하셨을 거고 그 전임 청장님도 이미 하셨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우리 구에서는 정책적으로 마라톤을 하듯이 계속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지금 현재 민선7기의 입장에서 준비하는 과정을 결과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의원님이 지적했던 내용에도 있었지만 올해 공모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형 공모사업을 지난 9월부터 시작해서... 그게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간 지정이죠. 지금 이게 500억 원인데 그동안에 해운대구가 500억 원짜리에 한번 붙어봤습니까? 제가 볼 때는 해운대 역사상 500억 원짜리 공모에 붙어본 역사도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민선7기에 와서는 지금 500억 원짜리와 당당하게 붙어서 싸우고 있습니다.
○김정욱 의원
  당연하죠.
○구청장 홍순헌
  이 5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 이미 관련 용역기관에 용역을 먼저 보내서 용역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가 나오면 11월에 우리가 반드시 따겠다는 목표 아래 지금 추진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데 결과는 아마 내년 1월 말쯤에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정욱 의원
  구청장님께서 말씀하신 게 방금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 같은데 꼭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력해 주십시오.
○구청장 홍순헌
  의원님이 많이 도와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말씀은 안 하셨지만 지금 숙제 중의 하나로 서핑이 있지 않습니까? 송정이 대한민국에서는 최고의 지리적 요충지라고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고 또 그러다 보니까 우리 구나 부산시의 입장에서도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마는 아직도 군이 가지고 있는 권한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그런 입장입니다.
  그래서 군이 가지고 있는 해수욕장 부지 내에 있는 군 소유 토지의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을 좀 선결한다면 서핑 메카로서 우리가 큰 득을 볼 수 있겠는데 이것이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는 한 계속적으로 서퍼들에게는 위험의 요소도 될 수 있고 불편의 요소도 될 수 있고 또 지역민과 서퍼들 간의 갈등 요소도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이에서 우리 행정기관은 항상 숙제거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의회에서 잘 인식을 해 주시면 좋겠고요. 그리고 올해 부산시와 군, 우리 구가 협의에 열심히 나서서 그동안 결정되어 있는 서핑 구역 80m를 100% 오픈했다는 것도 이 자리를 빌려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정욱 의원
  알겠습니다. 방금 본 의원이 강조한 국비 예산 확보에도 더욱 가열한 노력을 경주해 주십시오, 청장님.
  그리고 우리 구(舊) 해운대역사 시민공원화 추진 상황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이게 주민들의 의견이 따로 있고 해리단길의 경제인들 의견도 있고 또 우리 구 전체의 이익도 있기 때문에 진행 상황과 의견을 간략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구청장 홍순헌
  구(舊) 해운대역사는 의원님의 지역구이니까... 아~ 아니네요.
○김정욱 의원
  전 지역구였습니다.
     (장내 웃음)
○구청장 홍순헌
  옛날 지역구셨네요. 구(舊) 해운대역사는 지금 현재 상황이 그렇습니다. 작년에 민선7기가 들어서기 이전부터 발생했던 것이 부산시와 철도관리공단 간의 협약 문서 문제 아니겠습니까? 나머지 폐선 부지에 대한 공원화 사업은 부산시가 분명히 모두 인정을 했는데 부산시로 폐선 부지를 넘겨주는 대신에 송정역사 부지, 송정 정거장 부지, 해운대역사 부지, 해운대 정거장 부지에 대해서는 철도관리공단이 상업 개발을 하겠다고 약정이 돼 있는 그런 사항까지는 의원님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사항을 가지고 민선7기가 들어서서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는 중에 우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많은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그 의견 중에서 한 가지는 딱 시민공원으로 만들어 달라, 의회 의원님들도 동일한 목소리를 내주셨고 우리 구도 똑같은 의견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 현 단계로서는 100% 장담을 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우리 구의 의지는 현재까지도 시민공원으로 가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이 협약은 기관과 기관의 협약이기 때문에 이 문서를 없애버리지 않는 한 이것을 어떻게 변경할 것이냐, 이것은 의회도 그냥 간과하지 못하는 일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셔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최근에 여러 가지 과정들이 있었습니다마는 철도관리공단에서는 구(舊) 해운대역사와 정거장... 지금 구(舊) 해운대역사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코레일이 소유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최근에 정거장 부지에 대해서 개발 주체가 되는 SPC가 구성이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SPC 대표를 불러서 현재까지의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또 그 자리에서 우리의 일관된 의지도 역시 100% 공원화라는 이야기를 했고 또 모든 것은 공원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김정욱 의원
  좋습니다.
○구청장 홍순헌
  그리고 두 번째, 역사 부지는 현재 면적이 1,000여 평 정도 되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작년 7월 1일 이후로 우리 구가 시장님께 업무보고를 드려서 시장님이 예비비 1억 5,000만 원을 우리 구에 즉시 내려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예산으로 공원 관련 계획 용역을 발주해서 현재 진행 중에 있는데 그 과업 내용 안에 하나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게 역사 부지를 어떻게 할 거냐... 그런데 이 역사 부지는 현재 도시계획법상 2,000㎡ 정도가 교통광장 시설로 결정이 돼 있는데 교통광장 시설은 불합리하다는 판단 하에 우리 구가 공원 지정을 위한 행정 절차를 밟아서 그 행정 절차상 열람은 완료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관계기관의 열람을 완료한 이후에 자문도 거쳤고요.
○김정욱 의원
  알겠습니다.
○구청장 홍순헌
  또 부산시 공원시민위원회에 상정을 해 놓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만약에 공원으로 지정이 되고 나면 이제는 부산시나 우리 구가 역사 부지에 대해서 주도권을 가지고 행사를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역사 부지 1,000평 정도를 매수하는 데 400억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 구는 시장님께 이 역사 부지를 매입해 달라고 강력하게 건의를 드려놓은 상황으로 지금 검토 중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정욱 의원
  알겠습니다. 그러면 구(舊) 해운대역사 건물의 존치 여부에 대한 청장님의 견해는 어떠합니까? 아니면 구의 의견이라든지...?
○구청장 홍순헌
  그렇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번에 착수 보고를 할 때 의원님도 계셨지만 저도 그런 의견을 냈습니다. 그때는 착수 보고이기 때문에 용역의 방향을 어떻게 가지고 가느냐에 대한 부분, 참석한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 게 착수 보고가 아니겠습니까? 그 자리에서 다수의 의원님들은 완전히 철거를 하자는 의견도 있었고 또 어떤 분은 철거를 하지 말고 보존을 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김정욱 의원
  그것을 알기에 여쭤보는 겁니다.
○구청장 홍순헌
  예. 그래서 이 부분은 시민사회단체 쪽에서 서명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간혹 우리 구청 앞에서 마이크 소리가 들리는 것도 서로가 알고 있는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그것하고는 전혀 별개로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있고 또 공원화를 결정하는 심의위원회의 권한 사항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완전히 철거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존치하느냐, 이 부분에 대한 복안이 있어서 그것을 위원회에 가서 전달할 수는 있지만 전문가가 보는 입장에서 그 판단 여부에 따라 결정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정욱 의원
  결정을 하는 위원회가 어디입니까?
○구청장 홍순헌
  부산시 공원결정위원회입니다.
○김정욱 의원
  그게 언제쯤 결정이 날 예정입니까?
○구청장 홍순헌
  제가 볼 때 원래는 11월에 개최하려고 있는데 아마 위원들의 성원이 잘 안 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12월까지 공원위원회를 개최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 있는데 참고적으로 그 위원회에 상정하기 전에 우리 부서에서 전문가의 자문을 몇 번 받았습니다. 그때 두 가지 정도의 의견이 나온 게 있습니다.
  어차피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하고 말씀을 드리면 완전 철거에 동의하는 분도 계시고 완전 철거를 하지 말고 역사가 있었다는 흔적은 남기자, 그 흔적을 남기는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 주신 분도 있기 때문에 이 정도 범위로 우리도 답변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정욱 의원
  잘 알겠습니다.
  공원화 계획에 혹시 지하주차장 계획도 있습니까?
○구청장 홍순헌
  공원화 계획에서 지하주차장은... 지금 현재로서는 공원 지정 결정을 위한 용역이기 때문에 차후에 공원 실시계획을 할 때 주차장이라든지, 또는 세부 시설에 무엇을 담아서 갈 것이냐, 그것은 그때 결정할 사항입니다.
○김정욱 의원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내방객들을 위해서 구(舊) 해운대역사의 지하를 지하주차장으로 하자는 의견이 의회 내부에서도 있고 얼마 전 국외출장을 갔다 온 보고서에도 있어서 나중에 알려지겠지만 민간 부동산회사를 통한 지하주차장, 청장님도 많이 아시겠지만 이런 것도 염두에 둬서 꼭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구청장 홍순헌
  예, 그것은 제 공약사항이기 때문에...
○김정욱 의원
  공약도 실현하시고요.
○구청장 홍순헌
  맞습니다.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필요한 것은 해운대 정거장과 구(舊) 해운대역사 부지에 대해서 어떤 형태든 지하주차장을 많이 확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가지고 있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그런데 그게 안 될 때는 교통특별회계로서 투자가 불가능한 사업이기 때문에 그때는 의원님들께서 과감하게 재정을 한번 지원해 주시는 방법, 이것도 강력하게 건의를 드립니다.
○김정욱 의원
  잘 참고하겠습니다.
  해운대 어메니티(amenity)를 대외 역점 사업으로 삼은 이유가 길 것 같은데 제가 이런 질문을 드리는 이유가 부산 최고의 도시인 해운대를 위해서 새로운 청장님께서 대외 역점 사업으로 해운대 어메니티라는 좋은 슬로건으로 활동을 해 주시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인데 많이 약하지 않느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해 주시고 또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구청장 홍순헌
  의원님, 어메니티 자체를 정확하게 이해하시죠?
○김정욱 의원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구청장 홍순헌
  그러면 그런 전제하에 말씀을 드리면...
○김정욱 의원
  가서 담배꽁초도 주웠습니다.
○구청장 홍순헌
  안 줍던데요?
     (장내 웃음)
○김정욱 의원
  지역 청년봉사활동을 가서 한 달에 두 번씩 줍습니다.
○구청장 홍순헌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부탁을 드리고요.
  의원님, 실제로 기회가 있다면 어메니티 자체를 놓고 제가 3시간 정도는 강의를 할 수 있는 그런...
○김정욱 의원
  3시간은 너무 길고 1시간만 내어드리겠습니다.
○구청장 홍순헌
  다음에 시간을 주시면 제가 무료로 강의를 한번 하겠습니다. 그런데 관심사이니까 일단은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메니티 자체를 포괄적인 의미로 설명을 하면 도시의 쾌적성 확보입니다. 도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은 많지 않습니까? 그중에서도 도시가 쾌적하려면 무엇이 갖춰져야 되느냐, 거기에는 첫째로 전문성이 갖춰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자족성이 갖춰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접근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첫 번째, 아시다시피 해운대구의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전문성은 영화·영상·컨벤션·관광입니다. 이것 외에 우리는 현재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문성의 확보를 위해서 우리 구나 의회에서 제2센텀을 만들자고 함께 목소리를 내는 이유가 단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이번 영화제와 같은 꼴이 생겼습니다. 영화제 때 백사장을 활용하니까 그 기간만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주변 상권이 활성화됐는데 이번에는 그것을 안 하니까 비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기간 내에는 상권이 다소 침체가 된 게 사실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만약에 제2센텀이 제대로 활성화되어서 첨단산업단지가 만들어진다고 하면 여기에 우리가 희망하는 약 300개의 최첨단 산업체들이 들어올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제가 조금 안 되더라도 이 기업에서 활성화되는 세금이 우리 구에 들어온다면 이것은 새로운 세원이 확보되고 커버가 될 수 있는 거죠, 양 대의 축이 되기 때문에...
○김정욱 의원
  청장님, 좋은 말씀인데 어메니티를 중심으로 좀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죠.
○구청장 홍순헌
  지금 어메니티를 얘기하는 거예요. 조금만...
○김정욱 의원
  제2센텀하고 관련이 많네요?
○구청장 홍순헌
  그렇죠. 그래서 우리는 제2센텀이 반드시 돼야 된다, 그런 것들이 되면 전문성이 다기능이 되니까 이런 상황 때문에 어메니티와 연관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김정욱 의원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잡초를 뽑고 담배꽁초를 줍고...
○구청장 홍순헌
  아니죠, 잡초를 뽑는 것은 차후의 문제이고요. 조금만 듣고 말씀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김정욱 의원
  수긍이 안 가서요.
○구청장 홍순헌
  그다음에 자족성의 부분인데 사람이 도시에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기려고 하면 모든 것이 갖춰져야 되겠죠. 예를 들면 영화관도 제일 좋은 게 있으면 좋을 거고 종합병원도 제일 좋은 게 있으면 좋을 것이고 대학도 좋은 대학이 우리 해운대에 있으면 좋겠죠. 호텔도 최고의 호텔이 해운대에 있으면 좋을 것이고요. 심지어 부산시청도 해운대에 있다면 우리 해운대가 일번지가 되지 않겠습니까? 이러한 것들이 다 갖춰졌을 때 이것이 바로 자족성이 있는 도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접근성입니다. 접근성 부분은 교통의 의미입니다. 교통의 의미로 지금 보십시오. 우리 구가 얼마나 많은 교통 문제로 밖에서부터 손가락질을 받고 우리 내부로부터 야유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이 부분을 그대로 두고는 쾌적한 도시라고 말을 못 하겠죠. 지금 우리는 지하철도 만들고 트램도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하고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EMU-250까지도 해운대에 반드시 정차를 시켜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제가 언론을 통해서 공개했습니다마는 공항 도심 터미널도 해운대에 만들어야 된다, 앞으로는 해운대~중앙동, 해운대~북항까지 가는 해상 택시도 만들어야 된다, 그리고 송정을 경유하는 도시철도 2호선이 오시리아역까지 가야 된다, 그리고 해운대터널을 만들어야 된다, 이런 것들로써 접근성을 향상시켜야 이 도시를 쾌적하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세 가지인 전문성과 자족성, 접근성이 뛰어난 도시는 쾌적한 도시가 될 수밖에 없고 쾌적한 도시가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점이 생기겠죠. 어떤 것이겠습니까? 사람이 살고 싶은 도시가 된다는 거죠. 사람이 살고 싶은 도시가 되면 아무나 들어와서 사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세금을 낼 수 있는 중산층 이상이 많이 들어와서 우리 해운대구에 정주하니까 세원이 확보될 것이고 또 세원이 확보되면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민원 해결, 그러니까 도로를 뚫어 달라, 청소해 달라, 이런 것들을 다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남으면 그것을 사회복지 예산으로 돌려서 쓸 수 있는 이런 구조가 되기 때문에 이럴 때 도시 어메니티가 향상되면 도시의 경쟁력도 향상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내가 구청장이 아니라도 해운대는 도시 어메니티를 영원히 가지고 가야 되는 일이라고 도시 전문가로서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것이죠.
○김정욱 의원
  전문성과 자족성, 접근성이 갖춰지면 쾌적성이 생긴다, 그리고 도시의 생산성이 확대가 된다, 그런 말씀이신데요.
○구청장 홍순헌
  예, 그렇습니다.
○김정욱 의원
  해운대구는 다른 16개 구·군 중에서 그나마 쾌적한 도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운대 어메니티가 잘못됐다고 저는 말을 하는 게 아닙니다. 모든 정책에 있어서 우선순위라는 게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한된 예산 내에서 우리 공무원들은 그런 정책을 짜야 되는데 지금 청장님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까 좋은 목표가 있지만 그것을 받쳐주는 세부 목표가 꼭 이런 어메니티여야만 했는가, 이게 제 질문의 핵심입니다. 청장님, 접근성, 자족성, 전문성으로 도시를 갖추는 게 나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이것을 갖추기 위해서 더 좋고 전문적인, 그다음에 우리 해운대만의 독자적인 정책이 오히려 더 필요하지 않을까, 지금 해운대 어메니티라고 지칭하는 그런 슬로건보다는... 그래서...
○구청장 홍순헌
  그 세 가지 테마 안에 다 들어 있다고 봐야 되죠.
○김정욱 의원
  잠깐만요. 질문 권한은 저한테 있으니까요. 무슨 말씀이신지 청장의 뜻은 충분히 알겠습니다. 그래서 어메니티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더 자세히 듣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태풍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왔는데 마린시티 해상 방파제 건립 문제를 좀 듣고 싶습니다. 제가 이 질문을 드린 의도는 해상 방파제가 필요하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거든요. 청장님은 호안증고와 잠제를 병행한 방식을 말씀해 주셨는데 제가 때때로 사석에서 여쭤본 바 있습니다. 지금 시간이 많이 없으니까 해상 방파제에 초점을 맞춰서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구청장 홍순헌
  의원님이 질문을 너무 많이 주셔서 저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김정욱 의원
  해상 방파제가 필요한가, 필요 없는가에 대해서...
○구청장 홍순헌
  해상 방파제는 제가 판단할 때 필요성 여부를 놓고 말씀하실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상황에 대한 검증이 먼저 필요합니다. 의원님도 지난번에 저한테 개인적으로 전화를 하셨는데 현재 마린시티 방파제는 아시다시피 지난 2011년도부터 마린시티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거 아닙니까? 그러다가 2003년에 ‘매미(MAEMI)’가 한 번 왔었죠. 그때 해운대 마린시티를 완전히 쓸어버린 사례가 있었고 2016년에 ‘차바(CHABA)’가 왔을 때는 물고기가 마린시티에 뛰어다니는 것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서 우리가 목격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보고 결국은 우리 해운대구를 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하는 가장 중요한 일들을 최근에 했는데 그 이후에 예산과 또 해결 방법을 놓고 우리 해운대구와 부산시, 행정안전부가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부산시와 행정안전부에서 나름대로 이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견이 뭔가 하고 제가 늦게 확인을 해 보니까 방금 의원님이 말씀하셨던 대로 부산시의 안은 오로지 방파제만 설치를 하겠다는 의견이고 행정안전부에서는 방파제도 좋지만 다른 방법들도 같이 복합적으로 검토하자는 의견이었습니다. 그 의견이 서로 상충된 가운데 시간이 좀 흐른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 중간에 저희들이 끼어들어서 보니까 제가 봐도 이제는 무조건 방파제로 고집해서 될 사항이 아닙니다. 마린시티에는 수많은 주민들이 살고 있고 또 최고의 관광지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하자는 의견을 가지고 수리모형실험이라고 하는 용역을 부산시에서 발주를 하고 호남의 모 대학에서 수리모형실험을 두 달 전에 마무리했다는 것은 의원님도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현장도 다녀오셨다고 그랬는데 그 수리모형실험 결과에 의하면 방법이 몇 가지가 도출이 됐습니다.
  하나는 기존에 있는 호안을 높여서 증고를 하는데 그것을 2.7m 정도 높이면 태풍 매미 이상의 파도가 왔을 때도 안전하다, 이런 결과 값이 나왔고 두 번째는 증고를 한다고 가정하면 해상에 대한 경관이 완전히 망쳐지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주민들도 반대할뿐더러 저 자신도 그것은 원하지 않는 그런 사항입니다. 그래서 다른 대안으로 매립을 하는 방법, 현 상태에서 80m만 평면 매립을 하면 100년 빈도 정도는 안전하다는 그런 수리모형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개의 안을 가지고 부산시가 다시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또 하나의 안이 더 나왔습니다.
  그 안이 바로 직립식 증고 방안입니다. 직립식 증고 방안이라고 하는 것은 평상시에는 구조물이 평평하게 누워 있다가 바람이 예상되는 태풍 예보가 나왔을 때 직립을 시키면 이 직립 벽에 의해서 파도를 막을 수 있는 이런 기능을 이야기합니다. 이 높이를 산정해 보니까 결과에 의하면 1.5m 정도 하면... 지금 마린시티 호안도로에서부터 1.2m 옹벽 높이가 있고 그 옹벽 높이에서 일정한 거리를 때워서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직립식 호안을 1.5m 더 만들면 전체로 따져서 2.7m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이 정도 하면 100년 빈도 정도는 안전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와서 이 부분을 한 번 더 검토해 봐라... 그러니까 직립식으로 했을 때의 사업비라든지, 안전성, 주민들의 의견,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조율 중에 있기 때문에 이게 정리가 돼야 되는 사항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오로지 방파제가 방법이라는 말씀은 저는 수긍이 안 되는 부분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정욱 의원
  일단 방파제는 마음속으로 배제한 상태이고 다른 좋은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구청장 홍순헌
  배제는 아닙니다. 포함을 하지만...
○김정욱 의원
  제가 이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보다도 청장님이 훨씬 더 오래 전부터 애착을 갖고 노력을 많이 하신 것을 지역 주민들도 많이 아실 겁니다.
○구청장 홍순헌
  그렇습니다.
○김정욱 의원
  그런데 그때도 노력을 하시면서 주민들에게 해상 방파제를 많이 말씀하셨던 것도 사실입니다.
○구청장 홍순헌
  그것은 부산시의 계획이 그렇게 진행이 됐으니까...
○김정욱 의원
  맞습니다. 부산시와 정부에 790억 원의 예산이 있었는데 작년에 어떤 이유에서인지 행정안전부에서 한 지역에 너무 많은 예산이 책정된다는 등의 이유로 일단 보류된 상태이죠. 그런데 제가 우리 해운대구의원 여덟 분과 여수에 소재한 전남대 해안항만실험센터에 갔었습니다. 그래서 설명도 들었는데 그때 연구에 참여한 위원 2명한테 물어봤습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부산시에 넘겼다고 하더라고요, 연구보고서를... 그래서 어떻게 했느냐고 하니까 그 두 분의 말로는 해상 방파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넘겼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큰 설명회 같은 것도 없었는데 공무원들 혹은 구청장님께 사석에서 해상 방파제 이야기를 하지 않으셔서 제가 여쭤본 것입니다. 이게 왜 다른지...
○구청장 홍순헌
  그것은 의원님도 아시다시피 제가 처음에 주민자치위원을 할 때부터도 이런 주장을 했죠. 방파제보다는 호안을 30m 넓히면 효과가 대단히 클 것이다, 단 검증이 안 된 부분이기 때문에 내 경험상 그렇게 주장을 했는데 지금 현재 내 경험에 의해서 말씀드렸던 게 딱 맞아떨어지고 있습니다. 수리모형실험에서도 30m만 확폭을 해서 호안을 넓히면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매립을 할 때는 해수부에 매립기본계획이 반영돼야 되기 때문에 이 부분으로 인해서 행정안전부와 해수부, 부산시가 부딪히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부딪힘이 없는 그런 방법을 선택하고자 하니까 매립보다는 구조물로 가자, 그런데 그냥 벽체로 삐쭉 2.7m를 올리면 경관 훼손이 있으니 경관 훼손도 없고 안전한 방파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직립식으로 검토를 한번 해 보자, 여기까지도 대안으로 나와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김정욱 의원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구의회 의원으로서 저는 연구 결과가 정부 예산의 집행에 정치적 의도로 왜곡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청장님께서도 계속 노력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는데 간단하게 마무리하고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청장님, 성실한 답변 감사합니다. 자리에 가셔도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구청장 홍순헌
  혹시 미진한 답변이 있었다면 다음에 기회가 있을 때 말씀드리도록 하고요.
○김정욱 의원
  그렇게 하겠습니다.
○구청장 홍순헌
  고맙습니다.
○김정욱 의원
  해운대구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안전 해양문화 관광 정책과 그다음에 센텀을 중심으로 한 산업정책, 그리고 해운대구 전체의 균형발전 전략은 모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해운대의 당면 과제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공감하는 지역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 문제 해결의 단초는 예산 확보일 것입니다. 우리 해운대구의 경쟁 상대는 대한민국에 인접한 해양 도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해운대구는 가까이에 있는 싱가포르, 요코하마, 홍콩, 멀리는 시드니, 시애틀, 밴쿠버 등의 유수한 해양 도시가 (경쟁 상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계적인 여행 미디어 론리플래닛이 아까 말씀드렸듯이 2018년 7월에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로 부산을 선정하였습니다. 그만큼 국제적인 관심을 우리 부산 해운대는 이미 받고 있습니다.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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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발언을 마치지 못한 부분)
  이에 우리 해운대구는 그에 상응하는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도시의 특징 모두는 해양레저관광이 기본적으로 내재화되어 있고 방문객들의 체류형 관광을 자연스레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에 해운대구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해양레저관광 정책을 중장기적으로 기획하고 그 상당 부분을 국비에 호소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민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내방객들이 함께 어우러질 인프라가 우리 해운대에는 이미 존재합니다.
  그리고 안전 역시 사전 예방이 최선의 길입니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마린시티 해상 방파제와 운촌 마리나 방파제 등 반드시 인명과 재산이 지켜져야 될 중요한 시설물들입니다. 이 시설물들과 해양레저관광 발전을 위해서는 다시 한 번 국비의 확보가 시급하다, 이를 위해서 구청장의 전방위적인 노력이 더욱더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 가지로 미진한 질문이었으나 성실한 답변을 해 주신 구청장님과 경청하여 주신 이명원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구정질문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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