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은영의원
▶ 제258회 정례회 2차 본회의
▶ 2021. 7. 1

- 좌동 청소년문화의집 조속 건립 촉구

  3년 전 오늘 우리 의원들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구민만 바라보며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주권자인 구민에 대한 무한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 3년, 여전히 초심을 가져가고 있는지 저부터 돌아보게 됩니다. 의사결정 과정의 중심에 늘 구민과 함께하겠습니다.
  오늘 방청석에 그린시티 주민들께서 많이 오셨습니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설치 및 운용 조례안의 보류와 좌동 청소년문화의집 예산이 통과되지 못해 위원장으로서 아쉬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 주민에게 얼마나 필요한 부분인지 더 많이 설득하고 다듬어서 주민들께서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5분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해운대구민 여러분, 저는 좌2동, 중2동, 송정동 더불어민주당 최은영 의원입니다.
  백신 접종으로 이제 우리의 일상이 조금씩 회복 조짐을 보이고, 오늘부터는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정으로 이전에 비해 상당한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홍순헌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우리 구민들이 참고 견뎌주신 덕분이라 생각하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스스로 자발적인 방역 수칙 준수 등이 절실합니다.
  저는 오늘 2018년 11월 20일의 제 첫 5분자유발언인 ‘좌동 청소년문화센터 건립을 제안합니다.’에 이어 두 번째 같은 주제로 5분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그만큼 필요성이 절실한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좌동 청소년문화의집 조속 건립을 촉구합니다. 2019년 2월 우리 구에서는 좌동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구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예정 부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승인 등 발 빠르고 순조롭게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첫 시작으로부터 2년 반이 지났습니다. 부산시에서는 설계비가 반영되었음에도 이번에 구 예산이 통과되지 않아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왜 좌동을 비롯한 중동, 우동, 송정동 청소년들에게는 청소년문화의집 하나도 허락하지 않는지 명분 약한 이유를 하나씩 짚어보고자 합니다.
  첫째, 구비 부담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예산은 꼭 필요한 곳에 쓰라고 구민들은 꼬박꼬박 세금을 냅니다. 기존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은 국가사업이라 구비 부담이 적었으나 2019년 4월 지방이양사업으로 전환되어 우리 구의 부담 비율이 이전에 비해 커졌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하지만 국가사업이 지방이양사업으로 되는 과정에서 중앙정부에서는 부산시와 해운대구에 당연히 지방소비세의 비율을 높여주었습니다. 더 많이 배정해 준 예산으로 사업을 하라는 뜻이지요. 우리와는 달리 같은 조건으로 지난 4월 청소년문화의집을 착공한 동래구의 청소년 감수성이 부럽습니다.
  둘째, 늘 이야기합니다. 갑을의 균형 형평성. 해운대구는 규모상 넓다 보니 해운대갑과 해운대을로 나뉘어 있습니다. 해운대갑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관광산업과 관련된 예산 투입이 많고 반면 해운대을은 복지 예산과 도시재생사업에 예산이 대거 투입되는 등 권역별 요구에 맞는 다른 종류의 예산 투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동일선상에서 바라볼 것이 아니라 대승적인 차원에서 해운대구 전체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P/T 자료는 끝에 실음)
  마침 청소년 시설을 확인하다가 해운대구의 주요 복지시설 분포 현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종합복지관, 청소년시설,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기타 복지시설 20개 중 19개의 복지시설이 모두 반여, 반송, 재송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우동, 중동, 좌동, 송정은 인구가 더 많은 데도 20종의 주요 복지시설 중 장산노인복지관이 유일합니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너무나 큽니다. 지속적인 해운대을의 복지 제공과 함께 해운대갑의...
     (1회 타종)
복지시설도 부디 살펴주십시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듯이 57.4%의 청소년 인구가 분포하고 있는 해운대갑에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청소년은 우리 모두의 아들딸이자 이 사회의 미래입니다. 아낌없는 관심 속에 자라나야 할 소중한 미래세대입니다. 도로, 주차장, 숲 조성, 다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이 공공의 따뜻한 보호 아래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받으며...
     (2회 타종)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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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안전하게 놀고 즐길 수 있도록 이제 좀 만들어줍시다. 정치적 논리가 아니라 주민만 바라봅시다.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디 접근성 좋은 예정된 부지에 하루빨리 청소년이 이용할 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의회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