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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회 5분발언-김성군 의원

의정동영상 게시판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의회사무국 조회수 250
구분 5분자유발언
주제 살기 좋은 반송, 오고 싶은 반송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필요하다
날짜 2023-02-13

▶ 김성군 의원

▶ 제27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 2023. 2. 13.

 

- 살기 좋은 반송, 오고 싶은 반송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필요하다 

 

존경하는 심윤정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성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반송1·2동 더불어민주당 김성군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살기 좋은 반송, 오고 싶은 반송,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필요하다’에 대한 발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민선 8기 해운대구 비전으로 ‘살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 해운대’를 만들겠다고 구민들께 약속하였습니다. 도시의 조화로운 균형 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의 활력 강화, 품격 있는 문화 및 관광 활성화로 세계적인 관광도시 조성 등을 구정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살기 좋은 반송, 오고 싶은 반송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떠한 도시 이미지가 필요할까요?

 

우리는 흔히 ‘해운대’라고 하면 바다를 둘러싸고 있는 마린시티의 초고층 빌딩과 고급 아파트 단지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러나 같은 해운대구이지만 상대적으로 낙후된 주거환경과 열악한 생활 인프라로 인해 도시 쇠퇴가 지속되고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1968년 수정동 철거민들의 정책이주지로 조성된 반송 지역입니다.

 

1990년대 반송골목시장 및 반송시장 일원에 지구 면적 47만 9000㎡에 달하는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에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였지만 큰 성과가 없으며, 주거환경개선지구 해제를 통해 재개발을 추진하려고 해도 현재 기존 원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해제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30년 이상 시간이 흐르면서 열악한 주거환경에 생활 인프라가 노후하다 보니, 인구 유출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2018년, 반송2동 일원에 ‘세대 공감 골목문화마을 반송 Blank 플랫폼’ 비전을 가지고 노후 주거지 정비와 생활 골목 개선, 지역 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해 자립·자족할 수 있는 지역을 가꾸어 가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 반송1동 일원에도 ‘살기 좋은 동네로 새로고침’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주민복합문화 시설인 스마트 공유센터 건립, 노후 주택과 열악한 환경의 골목 환경 개선 등의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될 것입니다.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도시에 대한 재생을 통해 기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 구의 도시재생 사업이 잘 추진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노력들에 덧붙여 도시재생 사업 대상지뿐만 아니라 반송 전역에 대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의 사례 중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언덕에 위치한 보캅(Bo-Kaap) 마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도시화, 산업화 이후 일자리를 찾아 이주해온 도시 빈민들이 형성한 마을로 백인정권 시대에 인종차별, 마을 해체와 같은 아픈 과거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인데요.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집집마다 빨강, 파랑, 노랑 등 색깔을 칠해 아름다움을 입히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주요 관광자원으로 성공한 모범사례라고 판단됩니다. 단순히 아름답거나 동화 같은 마을의 이미지를 넘어 과거 슬픈 역사가 공존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한 것이지요.

 

부산 지역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자면 감천문화마을, 영도의 깡깡이마을과 흰여울 문화마을 등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민·관이 협력하고 지역의 회사와 기업 등 여러 조직들과 함께 그 도시를 만들어 왔기에 도시가 되살아났습니다. 인구가 감소하고 대학이 문을 닫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지방을 떠나면서 지역 경제가 쇠퇴하고 또 다시 인구는 감소하는 악순환이 전국적 단위로, 그리고 우리 해운대구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패러다임(paradigm)의 전환 없이는 이러한 흐름을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도시의 이미지는 곧 도시의 경쟁력이다, 이는 구민의 소속감이나 애향심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반송은 정책이주지로서 역사적 정체성을 담아 마을공동체 복원을 꾀하고 있습니다. 

 

제2센텀 도시첨단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로서의 주거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되기 위한 보다 큰 그림을 그려나가야 합니다.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지역을 만들고, 지역은 다시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원주민이 살기 좋은 반송, 오고 싶은 반송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필요하며, 우리 모두 고민해 보길 바라며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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