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곤 의원

▶ 제27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 2023. 4. 18.

- 생명나눔의 실천, 헌혈에 관심을 

존경하는 39만 해운대구민 여러분, 보다 나은 해운대구의회의 발전을 위해 수고가 많으신 심윤정 의장님과 김백철 부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현장과 소통하며 해운대구민의 복리 증진을 위하여 불철주야[不撤晝夜] 노력하시는 김성수 구청장님과 김유진 부구청장님,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생명 나눔의 실천, 헌혈에 관심’이라는 제목으로 5분자유발언을 하게 된 재송1동 더불어민주당 이상곤 의원입니다.
 
우리는 끈끈한 정과 인간관계를 표현할 때 피를 나눈 형제, 피 같은 진한 관계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끈끈한 관계를 이어줄 혈액 수급이 불안정하여 병원으로 출고되고 있는 혈액을 제한 조치 내리는 경우가 지금 자주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헌혈센터의 침대는 이렇게 비어 있습니다.
 
해운대구 헌혈센터입니다. 그래서 병원에는 혈액이 없어 수술을 미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내 가족이면 어찌 하겠습니까? 혈액은 수입을 할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인공으로 만들 수도 없습니다.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유일무이[唯一無二]한 방법이 헌혈이며, 이 헌혈이 생명 존중과 생명 나눔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해운대구는 제가 2019년에 헌혈 권장 조례를 제정하고 또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전국 최초 로 세계 헌혈자의 날을 해운대구민 헌혈자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또 매년 구민 헌혈 주간을 운영하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COVID-19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기간인데도 해운대구는 헌혈 실적이 13.4% 증가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제가 헌혈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어제 저는 100회를 달성했습니다.
 
헌혈한 혈액은 4가지의 검체로 나뉘어져 B형간염, C형간염, 성인 림프구성 백혈병 바이러스, 에이즈, 말라리아와 간 기능 검사를 거치고 ABO 혈액형과 RH 혈액형 검사를 한 뒤에 수혈용 혈액으로 분류됩니다. 헌혈의 큰 장점은 헌혈을 통하여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헌혈은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며 적혈구 생산을 자극하여 철분이 넘치는 것을 조절하여 지방간 축적과 간염 등으로 발생하는 염증 반응을 억제하여 각종 간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헌혈을 권장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갈수록 헌혈 인구가 줄어들고 헌혈하는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우리 해운대구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제7조의6에 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방의회의 의장은 소속 공무원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할 때는 직접적으로 필요한 기간, 또는 시간을 공가로 허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중에서 제6호에 ‘혈액관리법에 따른 헌혈에 참가할 때’라고 정확하게 명시하고 있지만 상사의 눈치로 헌혈도, 공가도 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구청에서 먼저 헌혈을 막고 있습니까? 헌혈이 구민을 위한 최고의 봉사입니다. 앞으로 우리 해운대구가 헌혈에 앞장서는 건강한 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해운대구민 여러분, 해운대구 공무원 여러분! 최근 특별히 복용하는 약이 없거나 아픈 곳이 없으면 당당히 헌혈에 도전해 보십시오. 1초의 따끔함으로 내 가족, 내 이웃,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용기를 가지십시오.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한 번이 힘듭니다. 헌혈하러 갈 때마다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헌혈은 사랑입니다.’라는 헌혈센터 입구에 쓰여진 문구가 생각나는 오늘 하루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