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식 의원

▶ 제27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 2023. 10. 11.

- 반여, 반송, 재송지역의 관광자원 활용 축제

존경하는 해운대구민 여러분, 심윤정 의장님, 김백철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성수 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여2·3동, 재송2동 지역구를 둔 박성식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사계절 문화·관광도시 해운대를 향한 반송, 반여, 재송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축제 발굴에 대해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 부산, 그중에서도 해운대구는 해수욕장, 장산, 수영강 등이 함께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속에서 관광산업이 발전해 왔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해운대구에는 연간 다양한 축제가 개최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지역축제 개최 계획에 따르면 부산에 개최되는 행사는 총 54개이며 이 중 해운대에 개최되는 행사는 부산바다축제, 해운대북극곰축제, 해운대모래축제, 빛축제 등 7개입니다. 이 외에 우리 구가 자체적으로 개최하는 축제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많은 축제는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구[舊] 역사를 중심으로 한 우동, 중동 일원에 개최되는 등 지역적 한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다르게 적용하면 반여, 반송, 재송동 지역에는 대규모 축제가 없으며 소외되어온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축제 개최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많은 긍정적 효과가 발생됩니다. 지역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와 홍보를 통한 지역 가치 상승, 관광객 유입을 대비한 관내 환경 정비, 주변 상권 활성화 등일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반여, 반송, 재송 지역에 우리 구가 주관하는 축제를 개발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반여, 반송, 재송 지역에는 재송포축제, 수영강변축제와 담안골문화축제, 반송한마음축제 등 민간 주도 축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축제들은 주민 노래자랑, 공연 및 경품 추첨 등 마을축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민간 주도 축제에 몇백만 원의 구비만 지원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반여, 반송, 재송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해운대구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지역이 가진 관광자원을 어떻게 기획해야 성공적인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요? 주제 선정, 인프라 활용 및 주민의 참여 의지와 조화를 이루는 자치단체의 의지가 필요할 것입니다. 먼저 지역의 관광자원에서 축제의 주제를 선정하면 매우 구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므로 친근감과 기대감을 줄 수 있습니다. 반여, 반송, 재송 지역에는 벚꽃 명소 수영강과 부산 3대 꽃 시장 석대화훼단지, 다양한 꽃과 식물이 있는 해운대수목원이 있습니다. 

꽃으로 이름난 이곳에서 해운대 꽃축제가 열린다면 지역의 관광자원이 자연스럽게 축제로 이어져 해운대구의 특색 있는 축제로 활성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해운대를 대표하는 축제가 되어 사계절 문화·관광도시 해운대구가 완성될 것입니다. 또한 이곳은 인프라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축제의 자원으로 충분히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축제에 방문한 관광객이 화훼단지의 꽃과 수목 구매 상가 방문 등으로 연계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주민 참여와 자치단체의 확고한 의지를 더하면 내년이 기다려지는 성공적인 축제가 탄생할 것입니다. 내 고장의 관광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여 문화적, 경제적으로 도약하려는 반송, 반여, 재송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김성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사계절 문화·관광도시 해운대를 위해 반여, 반송, 재송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를 발굴하여 해운대구 관광산업의 또 다른 발전 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본 의원이 제안한 방안을 심도 있게 고려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이상 5분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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