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철 의원

▶ 제26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 2022. 8. 16.

- 재송2동 행정복지센터 부지 매입 신축 

  존경하는 심윤정 의장님, 김백철 부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김성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반여2·3동, 재송2동 지역구 장성철 의원입니다. 
  많은 고민 끝에 이 자리에 서면서 진정 무엇이 주민을 위한 행정일까, 우리는 주민을 위한 올바른 길을 선택하고 잘하고 있는지를 되물어보았습니다.
  재송2동 행정복지센터는 1991년 재송1동에서 2동으로 분동하면서 지금까지 30년간 동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재송2동 주민 인구가 총 2만 4000여명인 반면에 행정복지센터 직원은 총 17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직원 1명당 1400여명의 주민을 상대하고 있어 업무는 가중되고 있고 공간도 비좁아 직원 휴식 공간조차 없습니다. 많은 민원인들이 찾아오는데 민원인들이 제대로 앉을 수 없을 만큼 민원실도 협소합니다. 특히 노인 및 장애인들은 민원을 보기 위해 4층까지 오르내리며 경사가 심해 주민들의 접근이 불량하고 또 주차장이 없어 불편은 물론 오히려 주민들 간에 싸움을 만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래된 동사를 이번에 신축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주민들과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대표하여 신축 계획에 감사를 드리면서 고민과 제안을 해봅니다.
  잘못 오해하면 압력이나 구의원의 갑질로 보일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신중하게 말씀드린다는 점을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재송2동 행정복지센터의 건립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연면적은 2217㎡로 약 672평 정도에 사업비는 약 93억 원 정도로 계획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계획은 현 동사 부지를 그대로 사용하는 계획임에 따라 이전 신축에 따른 토지구입비는 별도로 계상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2021년 8월에서 11월까지 증축을 고려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증축보다 신축이 타당하다는 분석 결과에 따라 신축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중심 도시에서 진작 사람은 중심에 두지 않고 예산에 맞춰서 신축을 결정하는 것 같아 심히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충분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장소를 선정하여야 하며, 먼 장래를 보고 충분하고도 심도 있는 고민을 해야 하나 단순히 예산이 많이 소요된다는 일방적인 공무원의 생각은 차후 또 다른 문제를 양산하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위치와 이전신축 대상지가 있다면 충분한 비교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을 드립니다. 제가 알아보기로는 해당부서에서 일부 주민들의 의견이 있어서 이전 신축 대상지도 현장을 확인하고 의논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전 신축 대상부지는 경사지도 아니고 주민들의 접근이 양호하고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재송동의 특징은 산을 깍지 않고는 이제 새로 넓은 부지를 확보하기가 정말 힘들고 용이하지가 않습니다. 이참에 충분하게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재송2동의 먼 미래를 위해서라도, 주민을 위한 행정을 위해서라도 심도 있게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한순간의 선택이 100년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이제껏 어렵게 감내하며 삶을 살고 있는 재송동 주민들에게 동사만이라도 넓고 편안하게 지어 주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사업기간에 맞춘다고 촉박하게 서두르지 말고 진정 어느 것이 주민을 위해 잘 선택하는 것인지 고민을 하시고 주민 중심의 행정과 결정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