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철 의원

▶ 제27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 2023. 2. 13.

- 반여플러스 스쿨 주민접근성 고려가 필요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또 심윤정 의장님 김백철 부의장님, 동료의원 여러분, 김성수 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민의힘 반여2·3동, 재송2동 장성철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이번 5분자유발언에서 반여2·3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조성에 관련해서 현재 추진 중인 ‘반여플러스스쿨’ 조성 사업 대상지인 구(舊) 반여초등학교 별관의 접근성 문제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위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도시재생 사업은 민·관만이 주도하에 이뤄지는 사업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과 함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이 탈바꿈 되었지만 향후 이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활용하기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주민들이 직접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역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와 접근성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본 화면은 사업 조감도 및 사업개요를 담고 있으며,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이번 5분자유발언에서 다룰 반여플러스스쿨 조성 사업 대상 건물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구 반여초등학교 본관과 별관입니다. 본관에는 부산광역시에서 국가환경체험교육관을 조성합니다. 별관은 우리 구가 교육청과 임대계약을 통해 일자리·문화·공동체 거점을 조성하여 중장년 대상 경력 개발 및 창업 지원, 일자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별관을 방문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도보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반여3동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여 반여3동 골목시장을 지나 계속 올라가면 1번과 같이 반여중학교 입구 옹벽이 나오며, 1번에서 우측으로 이동하면 2번과 같이 구 반여초등학교 입구가 나옵니다. 구 반여초등학교 입구까지 올라가는 데는 보행이 쉽지 않으나 이미 숨이 턱까지 차오른 상태에서 2번에서부터 정문까지 가파른 오르막길을 또다시 약 150m 이상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 거동이 불편한 보행약자가 이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본 의원이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도시재생 사업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야만 하며,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기에 공간의 위치와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반여플러스스쿨 조성 사업의 주요 이용자가 중장년층이라고 한다면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신체적 특성과 지리적 환경을 고려해 보행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조성한 공간이 무용지물[無用之物]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합니다. 반여중학교 입구에 있는 옹벽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이 안은 보행약자들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부산 중구 산복도로의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복합문화 주차타워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높이 3층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유사 사례가 있습니다. 이처럼 엘리베이터와 같은 수직 이동 장치를 설치하면 보행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반여플러스스쿨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보행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하여 활력 있고 생기 넘치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반여플러스스쿨 진입에 엘리베이터 설치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기쁨과 행복을 제공하고 반여2·3동 도시재생 사업 성공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사업은 해당 부지의 소유자인 부산광역시교육청과 협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예산과 구조물 설치 안정성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해당 부서에서는 보행약자들의 보행 편의성과 이용권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여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