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곤 의원

▷ 제275회 정례회 1차 본회의

▷ 2023. 11. 08.

- 4차 산업혁명 시대, 해운대를 스마트관광도시로

존경하는 해운대구민 여러분, 심윤정 의장님과 김백철 부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정 발전을 위해서 불철주야[不撤晝夜] 노력하시는 김성수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재송1동 이상곤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관광 분야에 접목해 미래 관광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 형성과 경쟁력 있고 편리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해운대를 스마트 관광도시로 육성할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지난 7월 30일 자 한국경제신문을 보면 ‘요즘 뜨는 부산 여행지는 해운대가 아닌 영도’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영도’ 하면 떠오르는 태종대, 영도대교와 같은 전통적인 관광명소에서 요즘은 조선소 현장, 폐 공장, 빈집들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흰여울마을과 같이 골목골목 새로운 풍경들과 이색적인 지역 문화 콘텐츠를 접목시켜 MZ 세대들이 구름처럼 모여드는 부산 최고의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관광지를 영도에 빼앗기고 광안리해수욕장에 빼앗길 것입니까? 

이에 본 의원은 우리 해운대구도 그냥 스쳐가는 해운대, 이름만의 관광특구가 아니라 스마트 관광도시를 구축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해운대로 만들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스마트 관광도시란 관광요소와 기술요소의 융복합을 통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경험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로 인해 누적된 정보를 분석하여 지속적으로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개선, 발전시키는 관광도시를 말합니다. 

이를 통해서 관광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ICT 융복합 기술로 데이터 수집 및 관리 체계 구축, 지역 관광자원 연계 시너지 창출로 지속 가능한 스마트 관광도시 구현 등 스마트 관광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에 선정된 경기도 용인시는 미디어 파사드(facade) 공연, 인터랙티브(interactive) 버스킹 관람 등 음악에 반응해 이미지가 표현되는 ‘스마트 아트로드’를 조성하고 있고, 강원도 인제군은 자작나무 숲을 통한 최적의 산책로와 문학 작품을 제안하는 ‘숲길 큐레이션(curation)과 디지털 문학 가이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경남 통영시는 맞춤형 여행 코스 추천과 실시간 여객선의 위치 파악, 섬 맛집 예약 등의 기능을 갖춘 플랫폼 구축 사업에 국비를 3년간 45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에 특화된 스마트 관광요소를 종합적으로 구현한다고 합니다. 

스마트 관광도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매력성, 접근 가능성, 디지털 준비도, 지속 가능성, 협력적 파트너십의 5가지 요소가 종합을 이루어야 하는데 저희 해운대는 제가 봤을 때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일상이 관광이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관광이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workcation) 센터 조성과 관광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우리에게 스마트 관광을 조성하는 최적의 기회입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해운대를 알리고 현대적인 기술을 접목하여 더 많은 관광객이 해운대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관광은 도시를 발전시키는 주요 산업이자 경제 원동력이고 문화 교류에 기여하며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스마트 관광을 통해서 우리 해운대가 한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의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해운대구청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활동으로 예산 확보에 선제적인 대응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책을 들어 보이며) 저는 이 책(‘디지털 뉴딜 시대의 스마트 관광도시’)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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