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방송 보도

군, 백사장내 전투수영장 강행   (리)  2007-07-11 15:58 
 
(앵커)

부산 송정해수욕장에 40여년간 군휴양소가 무단으로 운영돼왔다는

KNN의 보도 이후 군이 휴양소 설치를 보류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여론이 잠잠해지자 오늘 기습적으로 휴양소 설치를 강행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잡니다.

(리포트)

(수퍼)-군 하계 휴양소 설치 강행/오늘낮 부산 송정해수욕장

백사장을 가로질러 깊숙한 구덩이가 기다랗게 패였습니다.

줄지어선 군인들이 파고 있는 구덩이는 하계 휴양소의 철제펜스와 기둥들을 세울 자립니다.

백사장위에는 바닥에 배수구를 뚫은 샤워장도 두개나 들어섰습니다.

모두 오늘(어제)아침에 기습적으로 설치된 것들입니다.

(StandUp)-

(수퍼)-박영하

'군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여론의 추이를 살피는 듯 싶더니, 해수욕장 개장 6일만에 이처럼 휴양

소 설치를 강행하고 나섰습니다.'

군이 휴양소 설치를 강행하자 주민들은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에 나섰습니다.

마침내 주민들은 철제펜스 위에 걸터앉는 등 실력행사로 맞서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수퍼)-노명오/부산 송정동

송정 해수욕장의 전체 면적은 2만2천여평.

(CG)-

이 가운데 20%가량인 4천2백여평은 국방부 소유인데 군은 이 자리에 지난 40여년간 여름휴양소를 운영해왔습니다.

(싱크)-

(수퍼)-피서객(황금같은 해변에 1/4정도를 소유한다는 건 솔직히 말해서 납득이 안가죠.)

(CG)-

현행법상 근린공원의 경우 사유지라도 시설물을 설치할 경우 점용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군은 점용허가는 커녕 구청으로부터 최소한의 사용승인 절차도 없었습니다.

(전화)-

(수퍼)-부산 해운대구청 관계자(도시 공원법이나 관련법상에는 어떤 형태로든 승인을 받아야 되는게 맞거든요.)

군은 하계휴양소가 전투수영장이라며 강행에 나선 것입니다.

(전화)-

(수퍼)-육군 53사단 관계자 '그럼 가족들도 전투수영을 하는 건가요?/ (군인들이 전투수영 하는김에) 같이 옆에서 파라솔치고 휴양하고 그렇습니다.'

(수퍼)-영상취재/신동희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해운대구청도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올해도 군 휴양소는 송정해수욕장의 무법자로 군림하게 됐습니다.

KNN 박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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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홈페이지에 마땅한 올릴 곳이 없어 의회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더 상세한 관련자료는 해사모 다음까페  http://cafe.daum.net/haesamocafe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