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창우의원
▶ 제22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 2017. 2. 21

- 유휴부지 활용방안 대책 촉구

  평소 존경하는 정성철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정치적,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명품도시 해운대구를 위하여 흔들림 없이 지역구 활동과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계심에 깊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자 하는 내용은 해운대구 좌동 백병원 앞의 부지 좌동 1427, 1428번지에 대한 관리와 활용의 건입니다.
  해운대 백병원 앞에 위치한 2만 1,000㎡에 이르는 이 부지는 해운대 신도시가 조성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 아세안문화원, 좌동지구 창업지원주택, 경찰청 방범순찰대 사업이 7,000㎡의 부지에서 진행 중이며, 또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늘 본 의원이 제기하고자 하는 문제는 현재 확정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지 관리의 문제와 1만 4,000㎡의 잔여부지에 대한 공익적 활용 계획의 수립이 절실하다는 것입니다.
  먼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부지에 대한 관리의 문제를 지적하고자 합니다. 본 의원이 해당 공사지역의 현장을 점검한 결과 ‘이곳이 우리 해운대 신도시의 핵심 지역이며,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종합병원의 코앞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 현장인가?’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심각한 관리상의 문제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2만 1,000㎡의 부지 중 불과 2,640㎡의 아세안문화원의 공사가 진행 중임에도 전체 부지의 관리 상태는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곳곳에 토사와 각종 건축자재들이 붙임막 하나 없이 방치되어 미관상은 물론이고, 공사차량들의 진․출입 시 뿜어져 나오는 각종 성분을 알 수 없는 먼지가 가득하였으며, 바람이 강한 날에는 더욱더 극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시급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다음은 잔여부지의 활용에 대한 공익적 대책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신도시가 형성된 20년의 세월 동안 버스주차장으로 사용하다 폐쇄된 이후 지금까지 관리사각지역의 공터로 지역주민들에게 환경적, 위생적 피해가 적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소유권을 가진 부산시의 방임과 관할 해운대구청의 무관심으로 방치되어 온 해당 부지의 잔여부지는 더 이상의 계획도 없는 행정적 수요대비에 대한 핑계로 방치하지 말고 우리 해운대구민을 위한 공익적 개발이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고 본 의원은 강력히 요청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 해운대구는 인구대비 녹지 및 공원, 주민 건강을 위한 운동 공간 등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또한 이 부족한 공간들을 만들 마땅한 부지도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여 좌동 1428번지를 주민들에게 어떻게 돌려주어야 하는지를 우리 구 집행기관에서는 대안을 잘 검토하여 마련하여 주실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제 해운대 신도시가 생성된 지도 2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건물들은 노후하기 시작하였고, 주민복지 및 여가생활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시기에 계획된 신도시는 이제 더 이상 신도시가 아닙니다. 어쩌면 본 의원이 거론한 이 부지야말로 우리 해운대구의회가, 우리 해운대구청이 우리 해운대구민들에게 마지막으로 선물할 수 있는 주민들을 위한 유일한 부지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 부지가 가지는 상징성은 단순한 부지 활용의 차원이 아닌 주민이 우선되는 행정과 의회의 최고의 명분이라고 본 의원은 감히 생각합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관심은 국내외를 막론한 시대적 흐름으로 점차 자리매김해갈 것으로 판단되는 이때 무엇보다 주민복지와 여가생활에 관한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에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협조와 응원을 기대하면서 백병원 앞 유휴부지의 관리와 활용에 대한 5분자유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1회 타종)
  끝까지 경청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