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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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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회 5분발언 - 김삼수의원

의정동영상 게시판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해운대구의회 조회수 680
구분 5분자유발언
주제 문화도시 해운대를 위한 제안
날짜 2018-02-07

김삼수의원
▶ 제232회 임시회 1차 본회의
▶ 2018. 2. 7



- 문화도시 해운대를 위한 제안



  사랑하는 해운대구 주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혹한에도 불구하고 ‘행복도시 해운대’를 위해 항상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는 백선기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현장중심의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항상 함께해 주시는 정성철의장님과 이명원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재송1동․2동 김삼수의원입니다.
  최근 해운대구는 구남로를 중심으로 한 여러 가지 문화행사를 많이 기획하여 각종 언론으로부터도 많은 소개를 받고 있어 매우 고무적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지난해 구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청렴도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여 전국적인 관심을 받기도 하였으며, 올해 들어서는 해운대해수욕장 호안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설치 예술 작가인 데니스 오펜하임(Dennis Oppenheim)의 ‘꽃의 내부’를 민원이 잦다는 이유로 철거하여 폐기 처분한 것을 두고 연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현실을 접하면서 과연 문화와 어우러진 ‘행복도시 해운대’를 위해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청렴도 평가야 엘시티 등 각종 외부요인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지만 금번 사건은 다분히 내부적인 사안으로 집행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공공조형물의 설치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가 본 의원이 대표 발의하여 지난해 3월 10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당 조례의 14조5항에 명시된 ‘이전․교체 또는 해체를 하여야 할 사유가 발생할 경우에는 총괄 부서에 이를 통보하고, 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조치하여야 한다.’라는 조항을 무시하고 이를 진행한 것은 조례의 위반이며, 이러한 조례 규정을 만드는 의회를 무시한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주민들과는 다양하게 SNS 등을 통해서 매우 잘 소통하시는 구청장께서 정작 구정의 파트너인 의회를 무시해서야 되겠습니까?
  그것도 모자라 해당 부서의 6급 공무원은 공사 중 철거된 펜스를 본인의 지인 소유 비닐하우스에 보관하다가 적발되어 또 한 번 도마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행정의 누수가 어떻게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 참담하기 그지없는 심정입니다.
  그리고 해당 조형물을 철거한 자리에 전망대 형태의 작품 설치를 추진하다가 해당 작품의 작가와 협의가 되지 않은 이른바 표절 논란에 재차 철거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또한 해당 작품의 설치를 위한 위원회를 개최하지 않아 다시금 같은 조례의 사항을 위반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구청장은 해당 조형물을 철거한 것이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부서를 통해 입장을 전달하다가 언론의 질타가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자 최초 보도 후 약 일주일 정도가 지나서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작가의 유족들을 만나 양해를 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엄청난 일을 벌여놓고서도 몰랐던 것인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거라 믿고 기다린 건지 알 수 없지만 상당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유족들을 만나기 위해 소요되는 예산 낭비는 뭐라고 변명하실 겁니까?
  구청장이야 해외교류 등을 위한 예산이 편성되어 있으니 그 비용으로 집행한다고 하고 수행과 통역을 위해 가는 직원들의 여비는 어디서 나와야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해운대구청 공무원들의 배낭여행비를 당겨서 쓰는 것인지, 아니면 구청장의 업무용 차량을 튜닝했던 것처럼 각 부서의 운영비를 쪼개서 가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은 결코 유족들과의 합의로 끝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집행부에 재발 방지를 위한 제반 사항들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의장님께도 금번의 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상조사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나 예술작품을 바라보는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는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하드웨어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엮어낼 때 비로소 자리를 잡는 것이며,
     (1회 타종)
  예술 작품 또한 수많은 시간과 주변의 환경이 그 작품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인데, 현재의 집행부는 단기적인 성과에 너무 급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해서 더욱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일을 계기로 문화와 예술 작품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발판이 되기를 바라며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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