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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바란다

해운대 해수욕장 입영시간 제한 철폐 요청

의회에바란다 게시판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윤O현
작성일 2010-07-08 11:04:42 조회수 794
해운대해수욕장이 7~8월 2달 동안 개장하면서 수영 입장 시간(오전 9 ~ 오후 6시?)을 정하여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호텔 투숙객과 외국인 관광객, 인근 주민이 물놀이를 즐기려하면 어김없이 해양경찰이 호루라기를 불며 퇴장 조치를 합니다. 그러면 자연을 즐기러 해운대를 찾고 부산을 찾고 한국을 찾아 아침 일찍 아름다운 바다 경치에 취해 몸을 담근 외국인, 주민들은 민망함과 실망감으로 해운대에서 발길을 돌립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전 9시 이전에 바다물에 들어갔다가 경찰과 실랑이를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외국인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과 항의를 하고 체념한체 돌아가더군요..

문제는 바다 해수욕장을 실내 수영장, 목욕탕 처럼 통제하려는 것입니다. 이런 권위주의, 행정편의주의적인 통제는 \'관광 한국\'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외국의 어느 해수욕장이 실내 수영장, 목욕탕처럼 입영 시간 제한을 두고 관리하는지 궁금합니다. 자연환경을 인공 시설물처럼 관리하려는 행정에 대해 씁쓸함을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해운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후진국형 사회로 인식할 뿐이고, 국내 관광객들과 주민들은 전체주의식 행정에 불만을 삭입니다..

아마 수상 안전 사고 방지를 목적으로 부산시의회나 행정부서에서 규칙을 세웠겠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1천만명이 방문한다고 목욕탕이나 수영장 규칙을 정한 것은 시대착오적입니다. 이는 공산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규칙이 아닌가 합니다. 국민이 행복을 누릴 자연 해수욕장에 대한 행정부서와 경찰의 간섭이 지나칩니다.

이미 수영 안전선을 부표로 표시해 놓았기 때문에 행정부서와 경찰은 안전선 내 물놀이만을 감독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런데 수영장처럼 입영 시간까지 정해서 1천만명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겠다는 것은 행정 편의주의이자 권위주의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알려져있고 앞으로도 더 알려질 아름다운 관광지입니다. 그런데 자연을 즐기려는 소수의 관광객들과 주민들은 인위적인 접근 제한으로 눈으로 구경만 하라하고,

다수의 간접흡연과 담배꽁초 투기, 밤새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의 음주와 쓰레기 투기 등 불법행위는 있을 수 있는 자연행위로 일관합니다. 이것이 행정편의주의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실제로 작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의 익수 사망 8건은 모두 야간 음주 입수에 의한 사망이었습니다.

이런 정책은 결국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후진국형 이미지를 심어주고 한번 이상은 방문하기 힘든 \'비추\'관광지가 될 수 있습니다. 바라건대 선진적이고 편안한 해수욕장 관리 정책을 수립하기 바랍니다.

한국의 해운대 해수욕장이 아름다운 자연을 자연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해운대 해수욕장 사용시간 제한을 철폐하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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